![신세계그룹이 중국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공=각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005_659067_184.jpg)
신세계그룹이 중국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로 동등하며,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내년에 설립될 예정인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되며, 두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또 한국 이커머스를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연결하여 시장 확대를 꾀하려는 의도도 반영됐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G마켓 셀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K유통 제품들이 세계 각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 이는 셀러 성장으로 이어져 결국 G마켓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G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첨단 IT 기술을 도입해 플랫폼 기술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쇼핑 경험 개선 및 셀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도 가능해진다.
조인트벤처 설립 이후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난 1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사업 그룹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정적인 투자 유치 역량을 갖추고 있다. 향후 상품 구색 확대와 가격 경쟁력 증대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바바와 협력을 통해 국내 셀러들이 전 세계로 나아갈 기반이 마련되고 K상품 판로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며 G마켓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혁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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