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6일) 이슈 종합] 폐업 늘고 고용 줄고…내수부진 연쇄 침체 시작됐다 등

■폐업 늘고 고용 줄고…내수부진 연쇄 침체 시작됐다

비상계엄 사태로 불거진 역대급 소비 감소가 '연쇄 침체'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수 부진이 자영업자들의 폐업을 늘리고 이는 고용 위축과 다시 소비 감소로 악순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소비절벽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 현상이 연쇄반응을 일으키면서 내년에는 더 극심한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슈퍼사이클'에 美 훈풍까지…K-조선 '기대감'

국내 조선업계가 연이은 훈풍에 내년도 사업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및 선박 가격 상승기조에 따른 ‘슈퍼사이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조선업 협력 ‘러브콜’이 더해지면서 관련 사업기회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단지 정유사 환경안전 집중 점검..."실질적 안전관리 경각심"

정부가 내년 국내 정유사들을 대상으로 화학안전관리 특별점검에 나선다. 특별점검 대상은 SK에너지·SK인천석유화학·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 등 국내 정유사 6곳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대정비작업 중 일부 정유 공장에서 안전수칙 미준수 사례가 지적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관리 실태 점검의 연장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히트펌프 시장 잡아라" 삼성·LG 총력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탈탄소 흐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고효율 히트펌프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사업 판로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적고 친환경 기술에 기반을 둔 히트펌프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가스비 등이 오르면서 기존 냉난방 장치의 대안으로 히트펌프를 활용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곧 임추위 …관료출신 물망

농협금융지주가 이르면 27일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한다. 농협금융지주는 이석준 회장 임기 만료(이달 31일)가 임박한 가운데 오는 27일 후임 회장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까지 선임하지 못하면 대행 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현 정권 인사든 누구든 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도 관료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외부 인물로는 이번에도 관료 출신들이 오르내린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기재부 차관보를 지낸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다.

■국내 LCC, 기단 확대로 수익성 확보 나선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내년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항공사의 신규 기단 확대는 사업 확장을 의미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LCC들은 내년 항공기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으로 출범하는 통합 LCC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대규모 기단에 맞서기 위해서는 수익성 확보가 시급하다. 이에 신규 항공기 확보를 통해 높은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기단 현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