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SK바이오사이언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539_661895_4439.jpg)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가 국내 백신 시장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와 A형 간염 백신의 국내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의 한국 법인 간에 이뤄졌으며 계약 기간은 2025년 말까지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체결한 소아용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혼합백신 등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확장한 결과다.
새롭게 계약에 포함된 제품 중 하나인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지난해 4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생애 첫 RSV 감염 시기를 맞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RSV는 영유아 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 세계 영유아의 90%가 만 2세 이전에 RS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 시기 감염은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천식 발병 위험도 높아져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베이포투스는 2023년 글로벌 시장에서 5억4700만 유로(약 8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1회 접종으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 효과가 지속되어 RSV 유행 시즌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계약 제품인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에 따라 제조된 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사노피 제품의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은 영유아와 성인 모두에게 질병 예방의 혜택을 제공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K바이오, 12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美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
- 국내 첫 영아 6가 백신 ‘헥사심’ 올해부터 무료 접종
- 다시 고개드는 코로나…분주해진 백신ㆍ치료제 개발 움직임
- [’25 전망] 갈길 바쁜데…K-제약 앞길 ‘첩첩산중’
- SK바이오,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 착수
- ‘불기둥’ 뿜는 삼천당제약 주가…찬물 끼얹는 ‘불성실공시’ 변수
-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실적에 업계 최고 성과급 지급…OPI 50%까지
- 설 연휴 뒤 찾아오는 ‘명절후유증’ 어떻게 극복할까?
- 설 명절 부모님 선물, 건강과 실용성에 주목
- 유한양행, 바이엘코리아와 ‘비판텐·카네스텐’ 공급 계약 체결
- 디엑스앤브이엑스, mRNA 항암백신 특허 출원 완료
- SK바이오, 작년 영업적자 기록…미래 성장 위한 투자 확대
- SK바이오,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