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828_662220_3455.jpg)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원하는 설 연휴 특별 자금 지원은 총 73조4000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을 합치면 95조원에 달한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15조1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신규 대출 6조1000억원, 만기 연장 9조원이며 최대 1.50%p 이내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자금 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 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설 자금 15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하나은행도 개인사업자 포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5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이다. 특히 최대 1.50%p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다음달 13일까지 지원한다.
당국도 나섰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약 2개월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 명절 자금 지원이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