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셀트리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234_662637_3151.png)
셀트리온이 차세대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의 혁신적인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IND 신청은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셀트리온의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도약 전략’ 이행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발표 후 약 보름 만에 성과를 거둔 사례다. 셀트리온은 올해 ADC 기반 신약 3건과 다중항체 신약 1건을 포함해 총 4건의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첨단 항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성장 촉진에 관여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작용한다.
특히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 결과에서 CT-P70은 뛰어난 효능과 안정성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 측은 올해 중반 첫 환자에게 투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3개의 파이프라인 구축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는 CT-P71, CT-P72, CT-P73 등에 대해 총 4건의 IND를 제출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절차에 순차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에 ADC 신약 2건,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에는 ADC 신약 3건, 2028년은 ADC 신약 1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이 예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