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젠
▶ ⓒ신라젠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의 핵심 기술이 일본에서 첫 해외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이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 특허를 획득한 SJ-607은 신라젠이 개발한 최신 파이프라인들의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 외피막에 발현시켜, 정맥투여 시 혈액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항암 활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형암과 전이암까지 직접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하며, 적은 용량으로도 종양 내 직접 투여보다 뛰어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젠은 SJ-607을 바탕으로 SJ-640, SJ-650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했으며, 이탈리아 생명공학기업 레이테라(Reithera)와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해 규격화 및 대량 생산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CDMO 계약에 이어 첫 특허 등록에 성공하며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향후 SJ-600시리즈의 기술수출(L/O)을 추진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SJ-600시리즈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산업계와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엠투엔 등 그룹 내 관계사들의 지원 속에서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