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메이드]
[출처=위메이드]

위메이드가 4년여간 개발해온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로 MMORPG 시장에 올해 첫 출사표를 던진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오는 20일 국내 정식 출시, 올해 상반기 대작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는 구상이다.

박관호 대표의 복귀 후 첫 출시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과 후판정 시스템 등 기술적 차별화를 시도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월 대대적인 쇼케이스를 열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주요 특징을 발표한 바 있다. 'MMORPG의 변치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의 진중한 아트, 전투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클래스, 과정 중심 전투, 수동 플레이 등으로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창조한 세계관 속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캐릭터의 복장, ‘세계수 협곡’ 등 모든 아트 요소를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해, 북유럽 신화만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용자는 △최전선에서 도끼와 방패를 휘두르는 ‘버서커’ △미니 하프로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스칼드’ △적을 무력화시키는 ‘볼바’ △빠르게 적에게 접근해 창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워로드’ 등 총 4개 클래스 중 원하는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골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과정이 중심인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후판정 시스템은 공격이 타겟에 적중했는지 확인한 뒤 피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기술을 회피하거나, 돌진 스킬을 통해 CC(Crowd Control, 군중제어) 스킬을 해제하는 등 다양한 수동 컨트롤로 전투의 역동성을 즐길 수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또 캐릭터 성장 방식을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 콘텐츠로 구분한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거나 다른 이용자와 협력, 전투를 직접 조작할 수 있다. 

기본 성장형은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진행되며,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시간제 던전 ‘발할라’, 최대 15인이 참여하는 ‘원정’ 레이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 수동 플레이가 기반인 능동 성장형 콘텐츠에는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면서 ‘검은 발키리’를 찾아 승부하는 수동 퀘스트 ‘사가’가 포함됐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NFI 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아이템 운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매 시즌 특별한 보상이 제공되는 시즌제 콘텐츠 및 이용자가 의사결정을 하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전예약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공식 사이트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진행 중이다. 모든 예약자에게는 비행에 도움되는 ‘황금 까마귀’, ‘마나 재생 물약’ 등을 선물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철학 '위 데어'(We Dare)를 선포했다. 위 데어는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게임 한류 열풍을 주도했던 '미르의 전설 2'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대성공을 거둔 '미르4'·'나이트 크로우' 등을 통해 25년간 쌓아온 도전 정신을 토대로 게임·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을 융합한 혁신적인 디지털 문명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위 데어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문명의 새 장을 열겠다는 우리 모두의 결단으로, 이제 게임 회사를 넘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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