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 Now] KAI, 항공우주 AI 발전 청사진 제시 등

KAI, 항공우주 AI 발전 청사진 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우주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KAI는 지난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개최된 'K-AI Day' 세미나를 통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AI를 비롯해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 기업과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참가했다.

KAI AI/SW연구실의 임성신 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 기술인 AI 파일럿과 첨단 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을 제시했다. 임 실장은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 개발하고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KAI가 글로벌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최정주 전무는 AI 파일럿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관련 기술을, 메이사의 김동영 대표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AI 기술을 각각 소개했다. 팔란티어의 국제사업본부 이효섭 대표는 국방 및 방산 부문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발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서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미래 6대 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미래첨단 소프트웨어, 미래형 비행체(AAV) 등을 선정해 선행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 카자흐스탄 ‘알마티’ 취항…국내 LCC 최초

이스타항공이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하늘길을 넓힌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LCC 최초로 인천-알마티 노선에 주 2회(월, 금)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1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22시 45분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23시 45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 9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알마티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노선 중 최장 거리로, 편도 약 6시간 소요된다. 연료 효율이 높고 운항 가능 거리가 길어 중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B737-8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은 인천-알마티 19만9000원부터며, 탑승 기간은 취항일인 4월 7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려인 동포 등의 항공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많은 분들이 더욱 합리적인 운임으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밸런타인데이 기내 이벤트 진행

진에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인천에서 삿포로로 향하는 LJ303편에서 노래 공연과 탑승객 전원에게 초콜릿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진에어는 “짧은 비행 시간이지만 고객분들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승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내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 지니(Delight JINI)’를 운영하고 있다.

딜라이트 지니 객실승무원들은 매주 금요일 지정된 항공편에서 탑승객들을 위한 마술쇼, 노래 공연, 캘리그래피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벤트 항공편은 매달 변경되며, 진에어 객실승무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