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미약품]](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013_664595_5030.jpg)
한미약품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5 ASCO GI Cancers Symposium'에서 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부메시르논'의 임상 2상 1단계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부메시르논은 CCR4 수용체 단백질을 차단하는 경구용 면역항암제다. 이 약물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억제 신호를 감소시키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도록 설계됐다.
한미약품은 2019년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RAPT Therapeutics)로부터 이 후보물질을 도입했으며 이듬해 MSD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양성 위암 환자 그룹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EBV 양성 위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2에서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60%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완전관해 1건과 부분관해 5건이 포함됐다. 반응 지속 기간의 중앙값은 17.3개월, 무진행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10.4개월로 나타났다.
안전성 분석 결과 20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대부분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추가적인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반면 EBV 음성 위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1에서는 객관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고 안정병변 2건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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