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미약품]](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707_664258_919.jpg)
한미사이언스가 13일 이사회를 통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임종훈 전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른 조치로 1년간 지속된 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는 송 신임 대표이사가 그룹 조직 재정비와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더 발전된 거버넌스 체제에 대해서는 3월 정기주총 이후 공식적으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훈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써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송 회장의 '4인 연합'과 송 회장의 아들인 임 전 대표의 '형제 측' 간 경영권 분쟁이 1년 만에 마무리되는 결과를 낳았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사후 그의 배우자인 송 회장과 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작년 초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형제 측이 반대하며 모녀 측과 대립했고 모녀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등과 4인 연합을 결성하며 대응해왔다.
관련기사
- 한미사이언스 ‘형제측’ 이사 2명 사임…이사회서 ‘모녀측' 목소리 더 커진다
- 제이브이엠, 작년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해외 시장 확대
- 경영권 분쟁 속 덩치만 키운 한미약품, 올핸 내실 다진다
- 한미사이언스 '완전두유 블랙', 출시 1년 만에 1600만팩 돌파
- 경영권 분쟁 탓에…뒷걸음질 친 한미약품 실적
- 일동제약그룹 신약 계열사, ‘폐섬유증신약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
- 한미약품家 장남 임종윤, 中자회사 북경한미 이사회 의장에
- 한미약품, 북미 약국 자동화 시장 공략…글로벌 매출 성장 기대
- 한미약품, CCR4 타깃 면역항암 신약 임상 2상 결과 공개
- [가업승계 걸림돌㊤] "상속세의 저주, 경영의지 갉아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