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피즈치바 미국 제품.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068_665779_3651.jpg)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미국 제품명 PYZCHIVA, 프로젝트명 SB17, 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마케팅 파트너 산도스(Sandoz)를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즈치바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스텔라라는 연간 글로벌 매출 약 15조원(103억6100만 달러), 미국 내 매출은 약 10조원(67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이 약물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피즈치바 출시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두 종의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에 이어 세 번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즉 인터루킨 억제제 분야에 진출하는 동시에, 항암제 및 안과질환 치료제를 포함해 미국 시장에서 총 다섯 개의 제품을 보유하게 되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했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부사장은 “피즈치바의 미국 출시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치료 옵션 확대로 인한 의료비 절감이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도 산도스를 통해 유럽 제품명 PYZCHIVA로 피즈치바를 판매하며, 유럽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43%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직접 판매 체제를 도입해 에피즈텍(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국내 제품명)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40% 낮은 가격에 출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