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챗GPT 제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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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경영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확대 등 안건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이 오는 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매년 업계 첫번째 주총 포문은 유한양행이 열었는데 이번에는 가장 빠른 주총을 열기로 결정했다. 

3월 들어 첫 주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일에 개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관 변경과 함께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의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26일은 제약바이오 '슈퍼 주총일'이다. 이날 GC녹십자홀딩스, GC녹십자,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광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신신제약, 대한약품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동시에 주총을 연다.

21일에는 동국제약, 삼진제약, 일성아이에스, 삼일제약이, 24일에는 하나제약, 조아제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25일에는 티디에스팜, 27일에는 유유제약, 28일에는 대원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비씨월드제약이 주총을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 대부분은 정관 일부 변경, 이사진 개편 등을 통해 경영 강화와 미래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신사업 진출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신신제약의 경우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사업목적에 상품 중개 및 판매대행업을 추가하고 식품·건강기능식품·식품 첨가물 제조 및 판매업으로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한다.  

안국약품은 사료 제조 및 수입업·판매업, 미용기기 제조·유통·판매업에 대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유제약도 신규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해 '동물의약품 등의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을 논의한다. 

한독은 더 나아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건기식 전문 법인 신설을 위한 분할계획서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할 설립될 법인은 한독의 사업 가운데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을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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