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홈페이지 메인화면. [출처=프로젠 홈페이지 캡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768_673643_2924.jpg)
유한양행 계열 바이오텍(바이오 기술 기업) 프로젠은 총 2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전환우선주(CPS) 80억원, 전환사채(CB) 140억원으로 구성되며, 연구개발(R&D)과 운전 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젠 측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군)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젠의 주요주주인 유한양행과 에스엘바이젠,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리더(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등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새롭게 JW중외제약이 합류했다.
유한양행은 2023년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프로젠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확보한 이후 지속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프로젠과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프로젠의 다중 표적 융합 단백질 플랫폼 NTIG®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CPS의 발행가액은 주당 6085원으로, 이는 기준주가 대비 6.92% 할증된 금액이다
수성에셋인베스트먼트와 티쓰리벤처스간 Co-GP(공동 운용) 펀드인 수성에셋-티쓰리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 1호가 투자한 140억원은 CB 발행을 통해 이뤄졌다. 전액 R&D 비용으로 쓰인다.
프로젠은 올해 3분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앞두고 있어, 이들 기관투자의 적극적 지원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프로젠의 R&D 역량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확인하고, 비만 당뇨 치료제 ‘PG-102’의 글로벌 신약으로서 성공 가능성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확보된 자금을 통해 R&D에 집중해 PG-102 조기 국내 시장 진출과 글로벌 시장 도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젠의 플래그십 파이프라인인 PG-102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 1·2 수용체 이중작용제로서 체중감량과 혈당조절에 필요한 유효용량의 이원화를 통해 비만, 비만을 동반한 당뇨, 마른 당뇨 등 환자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PG-102 피하 주사제는 국내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 단계에 있으며, RPG-102 경구 비만치료제는 비글견 비임상 평가에서 확인된 110% 이상의 생체이용률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에서 임상1상을 준비 중이다.
- 프로젠, 비만·당뇨치료제 PG-102 임상 1상서 예비 유효성 확인
- 프로젠, 美 당뇨병학회서 신규 근육 보존 비만치료제 'PG-110' 발표
- 다가오는 제약바이오 주총 시즌…키워드는 사업다각화
- 프로젠 "비만치료제 PG-102 임상 1상 완료"
- 프로젠, 비만·당뇨 치료제 'PG-102' 임상 2상 첫 투약
- 덩치 키우는 K제약·바이오…작년 M&A 규모 75% 성장
- 프로젠·유한양행, 면역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JW중외제약, 종합감기약 신제품 '화콜 정' 출시
- JW메디칼, '제37차 대한유방검진의학회 학술대회' 참가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HAVEN 심포지엄 개최
- 유한양행 "면역항암제 YH32367 임상 1상, 안전성 확인"
- 유한양행, YH42946·YH32364 전임상 연구 결과 발표
- JW중외제약, 1분기 영업익 226억원…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성장
- 프로젠 “경구형 비만약 ‘RPG-102’, 흡수율·체중감소 효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