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128_665843_4321.jpg)
고려제약의 박해룡 회장이 90세의 고령에도 향후 3년간 회사의 수장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제약은 내달 21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박해룡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날은 제약바이오업계의 슈퍼주총일로 많은 기업들이 주총을 연다.
고려제약 측은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개최하고자 했지만 외부감사인과의 감사보고서 수령일 등의 기 확정된 업무일정에 따라 날짜변경이 불가해 부득이 주주총회 집중일에 개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935년 11월생인 박 회장은 연 나이로 90세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경우 3년 임기를 채우면 93세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90세 이상의 고령자가 등기임원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번 결정은 고령 경영인의 리더십과 경험이 여전히 가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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