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장에 진열된 초코파이情(정) 모습. [출처=오리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434_666206_3117.jpg)
오리온이 지난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情(정)의 글로벌 판매량이 40억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58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974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은 500억개를 돌파했고, 누적 매출로는 8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해외에서만 전체의 67%에 달하는 5조5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고유의 정서적 아이덴티티 ‘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은 것도 주효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30년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초코파이가 세대를 넘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초코파이는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는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과 바나나 맛이 인기리에 판매되는 가운데 색다른 맛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계절 한정판 제품들이 완판을 이어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 ‘Chnbrand’가 발표하는 ‘중국 고객추천지수(C- NPS)’ 파이 부문에서 총 7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브랜드를 얼마나 적극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고객의 신뢰와 충성도를 반영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이 시장점유율 1위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등 국민 간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세계 초코파이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16억개가 판매될 만큼 수요가 높다.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캔디, 초콜릿, 비스킷 등이 융합된 당사 제과기술의 집약체”라며 “앞으로 오리온 초코파이만의 정서적 가치까지 세계인 모두가 공유하는 제품으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