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한양행]
[출처=유한양행]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가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이달 열리는 유럽폐암학회(ELCC)에서 J&J는 두 약물을 병용한 환자의 최종 생존기간(OS)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J&J는 26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ELCC에서 다수의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다. J&J는 이 임상에서 두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의 OS를 갱신할 계획이다.

J&J는 이미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타그리소 대비 평균 1년 이상의 생명 연장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예상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은 새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미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타그리소만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선호요법'으로 등재돼 있다. 반면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은 아직 '권고' 단계에 머물러 있다.

27일에는 두 약물 병용 후 발생하는 피부 이상 반응에 대한 자체 고안된 피부관리 요법도 소개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중간결과에서는 이 요법이 관련 부작용을 유의미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에는 리브리반트를 피하주사로 변경한 제형과 렉라자의 새로운 조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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