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작년 영업익 200억원…2년 연속 최대 매출

메디톡스는 작년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순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4%, 15.6%, 63.5% 증가한 수치다.

주력 제품인 히알루론산 필러와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의 강세가 이어지며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급수수료 감소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필러 부문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5%의 성장을 기록했다.

톡신 부문은 일부 수출 국가의 GMP 재인증 지연 등으로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9%, 4%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된 오송 제3공장의 생산 덕분에 향후 수출 의존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차세대 톡신 '뉴럭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페루와 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이 제품은 올해 약 20개국에서 추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 '코어톡스' 역시 생산 역량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2025년에는 뉴럭스의 해외 진출과 새로운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의 미국 FDA 허가 신청을 통해 중요한 도약 기점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의 PF30과 유전자재조합 톡신 제제 MT951 등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