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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운임 할인에 나선다. 계절적으로 저조한 여객 수요를 끌어 올리겠다는 목적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LCC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국제선 노선의 운임을 할인한다. 인기 노선인 일본과 동남아 등 노선을 중심으로 최대 95% 이상 할인된 가격의 운임도 존재한다.
오는 2분기는 항공 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개학과 긴 연휴가 없어 해외여행 수요가 다른 분기에 비해 줄어든다. 이에 운임 할인을 통해 탑승률을 올려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LCC의 전략이다.
우선 이스타항공의 경우 대규모 국제선 특가 이벤트 ‘여행 도파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일본, 동남아, 동북아, 중앙아시아 등 모두 24개 국제선의 항공권을 최대 93%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은 6만7200원에 불가하다. 동북아는 7만원대, 동남아시아는 10만원대 운임을 내놓는다. 이번 특가 운임에는 15kg 위탁 수하물이 무료로 제공되며, 탑승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다.
에어프레미아도 나리타, 방콕, 다낭, 홍콩 등 4개의 아시아 노선을 대상으로 운임의 최대 20%를 할인한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기준으로 나리타 편도 운임은 8만원대다. 탑승기간은 4월부터 6월말까지다.
진에어는 이시가키지마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 운임을 판매한다. 인천-이시가키지마 노선은 오는 4월 3일부터 주 5회(월,화,목,금,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운임 할인은 최대 10%이며, 신규 취항일로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탑승해야한다.
에어부산도 운임 할인을 진행한다. 대상 노선은 국제선 20개(부산발 16개, 인천발 4개) 노선으로, 최대 95% 할인율이 적용된다. 인천발 일본 노선은 8만원대, 동남아 노선은 9만원대에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3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일부 노선은 탑승 기간이 상이하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을 대상으로 최대 15% 운임할인을 진행하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LCC들이 탑승률 확대를 목표로 운임할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과 국내 정치적 불안에 오는 2분기 국제선 수요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