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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업 목적에 '수소'를 명시했다. 또한, 첫 사내이사를 선임하며 현대차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5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현대차는 정관에 '수소 사업'을 추가 명시했다. 수소 관련 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에 따라 올해 '올 뉴 넥쏘(콘셉트명 이니시움)', '올 뉴 엑시언트' 등 신모델을 출시하고,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벨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은숙 현대차 ICT 담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내 첫 여성 이사인 진 부사장은 NHN 총괄이사 출신으로, 지난 2021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 총괄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PE)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저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선임했다. 이들은 주주가치 제고, 차량용 반도체 사업 성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수이 이사와 도진명 이사는 감사위원회를 겸임한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 218억원에서 올해 237억원으로 증액하는 안이 승인됐다. 이사 수는 12명으로 동일하다.

한편, 현대차는 분기당 2500원의 배당을 지급하고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을 운영하며 총주주환원율(TSR)을 35%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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