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845_668983_4547.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식적으로 첫 회동에 나섰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20일 오전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 위기 속 청년들의 취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싸피는 삼성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CSR) 프로그램으로, 취업 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다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이 과실을 누리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싸피를) 끌고 왔다”며 “방문해 주신 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10분가량 비공개로 환담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반도체특별법과 최근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환담에 배석한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삼성 측은 (싸피를 통해) 젊은 층과 지역 청년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고 소개했고 이 대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교육이 이뤄지는 강의실도 방문했는데, 한 교육생으로부터 AI 성장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원하는 사람들이 AI를 공부할 기회를 넓게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공공영역에서 일부를 감당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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