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비대위 간담회 추진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기 전 MBK 김병주 회장과 홈플러스 공동대표의 사진을 밟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비대위 간담회 추진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기 전 MBK 김병주 회장과 홈플러스 공동대표의 사진을 밟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3월 한 달 동안 상거래채권 지급을 꾸준히 진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주 보증금도 법원의 승인에 따라 조기 반환되며 상생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31일 배포한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상거래채권 지급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3월 31일 오전 기준으로 총 5,953억 원의 상거래채권이 순차적으로 지급되었으며, 당일 지급된 금액은 940억 원이다.

이 중에는 법원 승인에 따라 조기 지급된 입점주 보증금 42억원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누적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총 6893억원에 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같은 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한 달여간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협력사에 대한 채권 지급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입점주 보증금의 경우 법원의 조기 지급 승인이 이뤄지면서, 지급 시기가 도래한 보증금은 정상적으로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협력사 및 입점 파트너사들과의 신뢰를 유지하고 회생 과정에서의 거래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후 한 달이 경과하면서 대부분의 사실관계와 회사 입장을 이미 설명 드린 바 있다”며 “향후에는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관련 자료를 통해 상세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회생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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