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며 유동성 위기설을 불식시켰다.
롯데건설은 31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줄었다고 공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출은 7조 8632억원으로 15.4%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2.5% 늘어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재무건전성 개선이다. 유동성 위기설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던 우발채무와 부채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5조 5925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줄었고,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022년 말 235.3%에서 지난해 말 196.0%로 39.3%포인트(p) 낮아졌다.
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을 나타내는 차입금의존도 역시 31%에서 24%로 7%p 하락했다.
특히 2022년 말 6조 8000억원까지 늘며 우려를 키웠던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3조 600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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