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출처=삼성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318_671904_4731.jpg)
■ 삼성 vs LG, OLED 점유율 "내가 제일 잘 나가" 공방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7인치 이상 TV 시장 점유율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각기 다른 기준과 데이터를 앞세운 양사의 주장은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7일 삼성전자가 국내 77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달성했다고 밝히자 LG전자가 "실제와 다르다"며 즉각 반박에 나선 것.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TV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 & Discover 2024'에서 "지난해 국내 77형인치 이상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약 60%"라며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는 기조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 "위기를 기회로" 현대차·기아, 美 중장기 전략 돌입 배경
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럼프 관세 정책의 직격타를 맞았음에도 되려 미국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이 미국 제철소 투자를 확정한 데 이어, 기아는 미국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는 현대차·기아가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DNA'를 줄곧 강조해 왔다. 세계 2위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늘리기에 나선 현대차·기아가 향후 글로벌 1위로 올라선 토요타와 같은 성공 가도를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8개월 만의 블랙먼데이’ 환율 뛰고·외인 뜨고…韓 증시 5% 와르르
국내 증시가 지난해 8월 이후 또 다시 블랙먼데이를 맞았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짐을 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39p(5.57%) 급락한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6.17p(4.31%) 내린 2359.25에 개장해 장 중 2327.0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745억원, 253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조91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 네이버·카카오, 1분기 실적 희비…하반기 AI 성과 본격화 기대
네이버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하반기부터 양사의 실적은 나란히 우상향할 전망이다. 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조8179억원, 영업이익은 18.8% 늘어 52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치 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머스 사업은 지난 3월 12일 출시한 AI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 악재 극복 첫 발은 내부통제…기업은행 쇄신 시동
900억원에 육박하는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한 IBK기업은행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은행 측은 내부통제에 초점을 맞춘 쇄신안 조기 안착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일 IBK쇄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외부전문가 3명 포함 위원회 구성 △내부자 신고 시스템 도입 △쇄신위 수시 개최 등을 논의했다. 이날 고강도 쇄신을 담당할 내·외부 위원 구성을 마친 기업은행은 쇄신안 계획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실행이 이뤄지기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내부자 신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케이휘슬' 플랫폼을 통한 제보 절차를 도입한 기업은행은 불이익 차단을 위한 제보자의 익명 신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강경했던" 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보류' 왜
현대제철 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 보류를 검토한다. 사측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며 교섭 복귀를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7일 현대제철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 노조에 공문을 보내 9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오늘 오후 2시께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8일 예정된 총파업 진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현대제철 노조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를 '평화 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사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라인에서 진행되던 부분 파업도 유보하고 전 조합원이 현장에 복귀했다.
■ '실손24' 등 청구 간소화에…은행권, 앱 내 서비스 중단
4대 시중은행이 자사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던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중단했다. 보험금 청구 채널이 다양해지자 이용 고객이 줄어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에서 제공하던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이달 중단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1월 우리WON뱅킹의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종료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제 4대 시중은행 중에서 실손 청구 서비스를 하는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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