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은 또다시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은 또다시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연합뉴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또다시 경영권 방어…MBK·영풍 “법적 대응” 예고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회장 간의 대결이 다시 한 번 법정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은 또다시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 변수는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었다. 고려아연 자회사인 선메탈홀딩스(SMH)가 영풍의 지분을 다시 10% 이상 보유하면서, 영풍(지분율 25.42%)의 의결권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MBK·영풍 연합 측의 의결권 행사는 차단됐고, 최 회장 측이 주총 안건을 대부분 통과시킬 수 있었다.

■ "소프트뱅크, 美에 AI로봇 산업단지 추진…1470조원 투자한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탑재 로봇을 활용한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더스트리얼 파크 구상'을 내놓고, 미국 정부에 1조 달러(약 1470조원)가 넘는 투자를 약속할 가능성이 있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가 구상하는 산업단지에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 AI이 수요를 예측해 생산 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中·日 여행 인기에…대한항공 등 9개 국내 항공 노선 운항 일제히 확대

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하계 항공 스케줄 기간(3월 30일∼10월 25일)을 맞아 일제히 중국과 일본 노선에서 운항을 늘린다. 고물가·고환율에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두 국가에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높은 탑승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계 기간 항공사들이 국내 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일본 노선은 128개로, 지난해 115개보다 13개 늘었다. 현재 여객편을 운항하는 10개 항공사 중 장거리 노선 중심인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중국 또는 일본 노선에서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한다.

■ 정산지연 발란 "이번 주 실행안 확정…다음 주 대면 설명"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최근 불거진 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부터 입점사 대상 대면 소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란 창업자이자 대표인 최형록 대표는 28일 오전 입점사에 공지를 보내 “최근 정산 지연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효성, 故 조석래 명예회장 1주기 추모…"혜안과 도전정신 계승"

효성은 29일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당에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40여 분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에는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원, 내빈 등이 참석했다.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추모식은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헌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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