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초구]
[출처=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지난 11일 ‘우면산 무장애숲길’ 2단계 구간을 정식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2단계 구간은 국립국악원부터 BTN불교방송 맞은편까지 약 1㎞ 구간이다. 전 구간을 계단이 없는 완만한 목재 데크로 조성해 보행 약자도 불편함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서초구는 이 구간을 ‘소처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라’는 의미를 담아 ‘소걸음길’로 이름 지었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5월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인 ‘동행길’을 개방했다. 이 구간은 서초약수터에서 국립국악원까지 이어지는 3㎞ 구간으로 새소리 쉼터, 벚꽃 놀이터, 소리 쉼터 등 다채로운 자연 체험 공간이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2단계 구간 개방으로 전체 무장애숲길 8.69㎞ 중 절반 정도가 완성됐다. 구는 남은 구간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무장애숲길 3단계 구간은 방배근린공원 내부를 순환하는 약 2.5㎞ 구간으로, 방배동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까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서초구는 내년까지 4단계 전 구간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불편 없이 숲속에서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머물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우면산 전체를 모든 주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힐링존’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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