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549_673368_2131.jpg)
17일 월스트리트는 중국 정부는 미국이 존중과 일관성을 보일 경우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실질적인 협상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권을 위임받은 대표자의 지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는 베이징은 미국 내각 구성원들의 비방적 발언을 억제하고, 대만 문제와 관련된 중국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회담에서 서명할 수 있는 합의안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측 협상 대표자의 지명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대부분의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은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 확대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강화하고, 미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중국의 현대화를 억제하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인식이 중국 관리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은 미국이 협상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고, 중국의 핵심 우려 사항을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이끌기보다는, 그의 권한을 위임받은 협상 대표자가 실질적인 협상을 주도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 중인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