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5개 주요 업종(기타 제외) 가맹점 가운데 정기휴무일이 없는 곳은 16만9364개로 이는 전체 가맹점(27만 86개)의 62.7%에 해당한다. 사진은 서울 강남역 인근 뒷골목 풍경. [출처=김지성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226_674155_254.jpg)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정기휴무일이 없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17만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5개 주요 업종(기타 제외) 가맹점 가운데 정기휴무일이 없는 곳은 16만9364개로 이는 전체 가맹점(27만 86개)의 62.7%에 해당한다.
정기휴무일은 공휴일, 명절 등을 제외하고 가맹점이 정기적으로 쉬는 날을 뜻한다. 특히 편의점은 24시간 운영 특성상 전체 5만4828개 중 5만4392개(99.2%)가 정기휴무일 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 외 커피·기타 비알코올음료점업은 3만2241개 가맹점 중 2만6234개(81.4%)가 정기휴무일이 없었고, 제과점업의 정기휴무일 '없음' 비율도 78.3%로 높게 나타났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59.5%)이나 생맥주·기타주점업(56.8%)에서도 정기휴무일이 없는 가맹점이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자동차 전문 수리업(2.8%)이나 의약품·의료용품 소매업(12.1%)은 정기휴무일이 없는 가맹점이 타 업종 대비 적은 편이었다.
또한 국내 취업자 5명 중 1명이 자영업자일 정도로 자영업 의존도가 높은 현실 속에 긴 영업시간과 휴무일 부재가 일반화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라 하더라도 소자본 창업인 경우 영세한 영업장이 많아 인건비, 임대료 부담 등으로 정기휴무를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2022년 말 4131만원에서 지난해 말 4157만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수준(4242만 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은행은 높은 자영업자 비중 등 구조적 요인에 더불어 서비스업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한은은 자영업자의 소득 회복이 지연되면서 대출 연체율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서 자영업자 지원 정책은 개별 자영업자의 상환 능력과 의지에 따라 금융지원, 채무조정, 재기 지원 등을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재명 캠프 윤곽…은행권 "숙원사업 해소vs상생압박 가중"
- 오늘부터 배민 '포장주문'도 수수료…일부 점주는 서비스 해지
- 숙박·음식점업, 22개월째 '역대 최장' 불황…자영업 위기 심화 우려
- 소매시장 체감경기 4분기째 하락... '내수회복' 시급
- 편의점 미납페널티 줄어든다…연간 16억 절감
- 내수 침체 심각…자영업자들, 1년 벌이보다 대출이 3.4배
- '5월 황금연휴' 여행 수요 급증…동남아·중국 '인기'
- 문베어 "IHG Global brand 호텔 채널로 유통망 확장"
- 기존 맥주를 넘어선 새로운 제안, 롯데칠성 '크러시'
- 스텔라 아르투아, 미쉐린 셰프 협업 ‘고메 챌리스’ 한정 패키지 출시
- 더딘 수익 회복...5월 황금연휴에도 못 쉬는 자영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