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중 현대건설 프로젝트.[출처=현대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1327_675453_27.jpg)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기념행사에서 1400억 달러가 넘는 최고 수주액으로 정부로부터 '해외건설의 탑'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및 6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누적 수주 1000억 달러를 돌파한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해외 수주 실적을 인정받았다.
1965년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현대건설은 60여 개국에서 8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 총 1462억 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국내 전체 해외수주 누적액의 14.5%를 차지했다. 해외건설 산업이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국가 3대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현대건설이 수행한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태국) △주베일 산업항(사우디아라비아) △사우스파 가스전(이란) △바라카 원전(UAE) 등 총 4건이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현대건설은 해외공사 경험이 전무하던 시기, 과감히 태국 고속도로 공사에 뛰어들어 국제규격 도로를 시공하며 국내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세기 인류 최대 공사'라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중동 시장은 물론, 해상구조물 분야에서도 글로벌 위상을 세웠다.
플랜트 및 원전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스파 가스전 건설공사를 2~5단계에 걸쳐 최단기간 내 완공, 초대형 플랜트 공사의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는 '온 타임 & 위드 인 버짓(On time & Within budget)'을 실현하며 한국 원전 기술력의 글로벌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들 대표 프로젝트는 '해외건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 국토발전전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주베일 산업항 시공에 참여한 김헌일·허열 원로와 플랜트사업기획실 임재용 상무, 강석원 바그다드 지사장은 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독보적인 해외실적은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진 과감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사막과 극지를 넘나들며 최초·최고의 역사를 써 내려왔기 때문"이라며 "한계를 모르는 60년간의 열정을 계승해 'K-건설'의 지평을 보다 넓히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 사명을 이어가 해외 수주 2조 달러를 향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 태영건설, 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증 단행…"재무구조 개선"
- 서울에 공공기여로 공공예식장·산후조리원도 짓는다
- GS건설과 결별 후…상계주공5단지, 시공사 못찾아 ‘발동동’
- KLPGA 덕신EPC 챔피언십, 대방건설 김민선7 우승
- 호반그룹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곳간 비고 빚 늘자…‘건설사 위기說’ 확산일로
- 반도건설, 중소기업과 신기술 맞손…'제2회 반도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 자이에스앤디, 올 1분기 영업익 적자 106억원
- 분양가 오르고 대출 막히자…실수요자 '상반기 막차타기' 치열
- 대기업 품은 아파트, 분양시장 '블루칩'
- 1분기 멈췄던 서울 분양, 다시 달린다…수요자 기대감도 고조
- 현대건설, 열저감 신소재 기술로 '안전·건강 놀이터' 선보인다
- 중동 시장 냉기…국내 건설사 1~4월 해외 수주 20%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