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반도기술공모전 시상식 기념사진.(가운데)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출처=반도건설]
제2회반도기술공모전 시상식 기념사진.(가운데)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출처=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지난 12월 개최한 '제2회 반도기술공모전'의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기술공모전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상생 경영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스마트건설, 스마트안전, 시공·공정·품질 부문에서 총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심사는 창의성·경제성·실용성·지속성·노력도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반도건설 시공부문 실무 부서장들과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최우수상은 스마트건설 부문에 참가한 ㈜광림센서텍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수위 측정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개선한 '스마트 수위 지시 조절계'를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수위조절장치의 한계였던 센서 오작동과 이에 따른 침수 위험을 예방하는 기술로, 경고 시스템과 급수 차단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수상은 라스트마일과 한광정보통신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에는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각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반도건설 공식 협력사 등록 및 입찰 참여 기회가 부여됐다.

반도건설은 광림센서텍과 공동으로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시공 현장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술 상용화 여부에 따라 향후 전체 현장으로의 확대 적용도 예정하고 있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우수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품질을 높이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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