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가 5월 황금연휴 특수를 노린다. [출처=연합]
면세업계가 5월 황금연휴 특수를 노린다. [출처=연합]

면세업계가 5월 초 황금연휴에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경기 침체와 고환율로 위축된 업황 속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의 연휴가 겹치면서 ‘쇼핑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면세점 등 주요 면세점들은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맞춰 다양한 판촉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4일까지 페라가모, 토리버치, 조니워커 등 41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를 오프라인 지점에서 진행한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시내 전 지점에서 4~5월 항공권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롯데 전용 결제수단 ‘PRE LDF PAY’를 최대 3만원까지 증정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출국 직전 샵’ 기획전이 열린다. ‘핫딜25’를 통해 이솝, 데코르테, SK2, 메종키츠네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65% 할인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최대 15%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제휴 카드사 및 항공사 이용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라면세점은 ‘신라로 오라잇’이라는 타이틀의 온라인 프로모션을 오는 4일까지 운영한다. 전 상품군을 최대 85%까지 할인한다. 특히 ‘팀 모으기’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상위 팀에 최대 10만 원의 더블 적립금을 지급하고 프라다, 미우미우, 아미 등 패션 아웃렛 제품도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1일까지 할인쿠폰, 면세포인트, 추가 적립금을 매일 랜덤 지급하는 대형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내·외국인 모두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몰 방문 고객에게는 최대 5만6000원의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K-브랜드 제안전’에서는 듀이셀, 조선미녀, 듀얼소닉, 토코보 등의 뷰티 브랜드가 최대 51% 할인 대상이며, 향수 브랜드 비비앙, 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 등도 참여한다.

현대면세점은 개그우먼 이수지와 함께하는 ‘현데이(HYUNDAY)’ 프로모션을 오는 6일까지 전개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배우 조달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주류, 뷰티 제품 공동구매 특가를 진행하며, 펜할리곤스, 헬렌카민스키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한다.

이 밖에 5월 초에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노동절, 베트남 통일절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연휴가 겹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출국 내국인들의 면세 쇼핑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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