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단순 숙박을 넘어 체험형, 가족 친화형, 감성 미식형 패키지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키캉스’와 ‘효캉스’의 양축 구도에 더해 MZ세대를 겨냥한 커스터마이징·브랜드 협업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롤링힐스호텔, ‘하리보 콘셉트 룸’ 모습. [출처=롤링힐스호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1469_675619_3850.jpg)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호텔업계가 전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호캉스 패키지를 대거 선보이며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은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6일)이 이어지며 황금연휴 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어린이날을 중심으로 영유아·초등 자녀를 겨냥한 키즈 특화 상품이 눈에 띈다.
롤링힐스호텔은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협업한 ‘하리보 컨셉룸’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젤리 굿즈와 조식, 수영장 이용권 등을 포함한 패키지는 24만9200원부터다.
노보텔 동대문은 애니메이션 ‘도레미프렌즈’와 손잡고 영어 체험 클래스, 조식 4인, 캐릭터 굿즈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33만원부터 운영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파르나스 제주, 그랜드 하얏트 인천, 반얀트리 서울은 각각 키즈 전용 가구 체험룸, 아틀리에 클래스, 전동바이크 서킷, 워터밤 콘셉트 수영장 등 이색 체험 콘텐츠로 ‘키캉스 트렌드’를 반영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유아동 스킨케어 브랜드 ‘노엘로힐스’와 협업한 키즈 프렌들리 패키지를 12월까지 운영하며, 투숙객에게 로션·워시 세트를 제공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과 협업해 우리 식문화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여정을 선보인다. [출처=포시즌스 호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1469_675620_404.jpg)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 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휴식형 패키지도 속속 출시됐다.
해비치 제주는 3대 가족이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패키지를 구성해 리조트형 객실, 9인승 렌터카, 조식, 웰니스 트레킹 등을 37만원대부터 제공한다.
페어몬트 서울은 커넥팅룸 투숙과 인룸 다이닝 메뉴(후라이드 치킨 세트), 조식 4인을 포함한 ‘패밀리룸 패키지’를 운영한다.
포시즌스 서울은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과 협업해 한식 조식, 전통 간식 등으로 구성된 ‘서울풀 바이츠’ 패키지를 기획했다.
![해비치 제주의 ‘밀리우’ 레스토랑은 제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 커플 디너 코스를 2인 기준 42만~66만원에 제공하며, 샴페인 잔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출처=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1469_675621_4112.jpg)
연인과 부부를 위한 미식 기반의 로맨틱 호캉스 프로모션도 강화됐다.
해비치 제주의 ‘밀리우’ 레스토랑은 제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 커플 디너 코스를 2인 기준 42만~66만원에 제공하고, 샴페인 잔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AC호텔 서울 강남 루프탑 바 ‘클라우드’는 강남 야경과 무제한 와인을 곁들인 디너 코스를 2인 15만원에 제공한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와 협업해 5월 한 달간 블루 하와이안 칵테일 구매 시 미니 향수를 증정하는 ‘피어나는 사랑’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정의 달은 단순 투숙을 넘어 놀이, 교육, 미식 결합형 호캉스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가족 단위 외에도 대가족, 세대통합 여행 수요에 주목한 상품이 눈에 띄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프리미엄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흐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