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연구개발(R&D)센터 전경. [출처=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연구개발(R&D)센터 전경. [출처=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기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 기술 로드맵(TRM)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홍삼 기능성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KGC인삼공사의 특허 등록 건수는 직전 5년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 1~5월 동안에만 전년 동기 대비 2.3배 많은 23건의 특허를 새롭게 등록하면서 기술 기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주요 특허로는 홍삼오일의 구강 건강 기능성을 입증한 ‘치주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과 홍삼오일을 나노캡슐화해 피부 흡수율을 개선한 ‘경피흡수율 개선 조성물 및 제조법’이 꼽힌다. 이들 기술은 기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뷰티·헬스케어 영역까지 응용 가능성이 높아 시장 다각화를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홍삼오일 기반 제품 ‘알엑스진’은 출시 후 여섯 차례 완판을 기록했으며, 3명 중 1명이 재구매할 정도로 남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한방 원료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한 DNA 기반 판별 특허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녹용, 작약, 지황, 황정 등 주요 원료에 대한 유전자 마커 기술을 통해 품질 일관성과 원재료 투명성을 확보하며 소비자 신뢰도 역시 제고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KGC인삼공사가 보유한 특허는 총 431건으로 이 중 인삼·홍삼 관련 특허가 약 250건, 일반 건강 소재 관련 특허는 181건에 이른다. 전통적인 면역력과 혈행 개선 중심에서 최근에는 시력, 장 건강, 호르몬, 항산화 등 다양한 현대 질환 대응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종자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KGC인삼공사는 국내외 인삼 품종보호권 19건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국립종자원 등록 기준 전체 인삼 품종의 약 60%를 차지한다. 병해충 저항성을 높인 ‘청진’, 고온 적응성이 뛰어난 ‘선명’, 다수확이 가능한 ‘연풍’ 등 환경에 최적화된 품종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식재산권 중심의 기술 전략은 정관장 브랜드의 독보적 신뢰와 경쟁력을 가능케 한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홍삼 기능성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고도화를 위해 IP 기반 R&D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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