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공정 모습 [출처=포스코]
철강 공정 모습 [출처=포스코]

■ "침체 빠진 철강산업 살린다"… 정부, 부활 지원책 속속 마련

정부가 장기 침체에 빠진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덤핑 방지 관세와 지역자치단체 중심의 지원책 결정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8일 중국산 열연 후판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27.91∼34.1%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지역 단위 산업 보호에 나섰다. 산업부는 철강사들이 집중된 경북 포항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4일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이 주목을 받았다.

■ [단독] ‘기업회생’ 초록마을, ‘선별적 구조조정’ 가동

유기농 식품 브랜드 초록마을이 법원 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직영점 임대차 계약과 가맹점 담보 구조를 조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인수·합병(M&A) 추진 허가를 받은 직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가맹점 근저당권 해지와 담보 변경은 가맹점주의 재산권을 정상화해 가맹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회생 조건에 맞게 담보 재협상을 진행해 향후 M&A에 걸림돌이 되는 담보를 해소할 수 있다.

■ 독립성 외치던 한국은행, 새 정부 조력자로 노선 변경하나

한국은행이 정부와 공조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도 내세운 것을 두고 통화정책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저성장 우려 속에 이재명 대통령과 금융산업 감독 기관은 은행들의 '이자 놀이'를 지적했다. 금리 낮추기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한은은 동결을 결정, 정부 공조와 독립성을 동시에 내세우기 보다는 가계와 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 [K제약 R&D 승부수⑧] ‘더 나은 삶’ 목표 HK이노엔, 전문조직 통한 집중 연구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K-CAB) 으로 제약 업계에 큰 획을 그은 HK이노엔은 이제 ‘포스트 케이캡’을 찾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HK이노엔이 내세운 경영 철학인 “더 나은 삶을 위해”가 연구와 사업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HK이노엔의 뿌리는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에서 시작, 이후 2006년 한일약품 인수를 통해 전문의약품(ETC)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2014년에는 CJ헬스케어로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뒤에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 [손쉬운 이자장사] 높아지는 압박 수위…'가산금리 손질' 또 도마 위로

은행권의 높은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에 대한 당국의 경고 수위가 질타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경기 회복은 늦어지는데 은행권만 나홀로 예대마진 기반의 최대 수익을 내면서 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점에서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도 이자장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권의 예대마진이 납득 불가한 수준"이라고 또 한번 압박하고 나섰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에게 "은행이 이자장사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한지 나흘만이다.

■ SK하이닉스 성과급 파장…삼성 노조, 최고경영진에 공문 발송

SK하이닉스 노사가 진통 끝에 임금교섭에 돌입한 지 약 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가 불투명한 성과급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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