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에서 유통·플랫폼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석에 선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122_697353_2614.jpg)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에서 유통·플랫폼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석에 선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는 이날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하고 쿠팡, 신세계, 무신사, 아성다이소 등 대형 유통 플랫폼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증인으로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조만호 무신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등이 포함됐다. 산자위는 쿠팡에 대해 정산 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운영 등 전반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할 계획이다.
무신사에는 입점 판매자와의 거래 공정성 여부를, 다이소에는 납품 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따져 묻는다. 정용진 회장에게는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은 신세계 계열 G마켓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합작 건을 둘러싼 시장 독점 우려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는 이들 외에도 총 15명의 증인과 12명의 참고인이 채택됐다. 특히 여권에서 제기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계약 논란과 관련해 황주호 전 한수원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또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등이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산자위는 이번 국감을 통해 플랫폼 기업들의 거래 구조와 소비자 보호 문제, 대형 유통사의 불공정 행위 의혹, 그리고 에너지·통상 분야의 현안을 폭넓게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