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송 장관은 26일 오전 경상남도 김해시에 위치한 부경양돈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명절 성수기 물가 안정 대책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추석 명절에는 선물 수요 등으로 축산물 소비가 늘어난다"며 "이에 대비해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행사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석 성수기 한우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돼지고기는 1.3배 늘리고 있다. 더불어 정부 할인 지원과 자조금을 활용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소고기는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등심·설도 등 품목을 30~50% 할인한다. 돼지고기는 9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삼겹살·목살 등 품목을 20~30% 할인(업체별 상이)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명절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현장 점검을 마치며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달라"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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