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0971_698334_5425.jpg)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ETF 브랜드명을 'ACE'로 리브랜딩한 지 3년 만에 순자산액이 6배 이상 증가하며 이룬 성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ACE ETF는 총 100개로, 이들 상품의 순자산을 합산하면 20조2760억원에 달한다. 연초 13조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9개월 만에 약 58%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상품은 ACE KRX금현물 ETF다. 이 상품은 2021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금현물형 ETF로, 올해 들어서만 1조5519억원이 유입됐다. 현재 순자산은 2조1747억원에 이른다.
미국 기술주 관련 ETF도 성장을 견인했다. ACE ETF 중 기술주 테마 상품은 총 16개로, 이들 상품의 합산 순자산은 5조4928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만 38% 넘게 증가했다. 그중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7062억원이 유입돼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3924억원),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2405억원),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48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형 ETF 역시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올 들어 5431억원이 유입되며 순자산 2조3360억원을 기록했다. 환노출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도 2334억원이 유입돼 3086억원으로 증가했다. 신규 상품 중에서는 올해 상장한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가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ETF 브랜드명을 ACE로 바꾼 이후 3년 만에 순자산이 6배, 시장 점유율은 2배 가까이 늘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꾸준히 공급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ACE는 '탁월함(Excellence)'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하지만 시장에 없던 상품, 최상위 성과를 내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