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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목록 ( 총 : 14건)

  • [EBN 칼럼] 재난 극복을 위한 회복탄력성 확보 방안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화재 사고로 709개의 국가정보시스템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 한 달이 넘도록 온전히 복구되지 않아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온라인 민원 서비스와 우체국 업무 등이 중단되거나 장애를 겪었고, 119 긴급출동 신고 시스템마저 부분 장애를 겪으며 국가 안전망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내부 업무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더욱 충격적인 것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사용하던 업무용 자료 클라우드 저장소인 G드라이브(858TB)의 원본과 백업 데이터가 같은 시

  • [EBN 칼럼] 'New 국제내부감사표준(GIAS)' 시행과 시사점 Ⅴ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오히려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조직 내 부정 사고도 마찬가지다. 횡령과 같은 부정 행위는 대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저지르기에 주변에서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내부감사는 등잔 밑의 어두운 곳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을 예리하게 찾아내 조직을 지켜야 할 책무가 있다.그런데 국제공인부정조사관협회(ACFE)가 최근 발표한 '2024 업무상 부정 리포트'에 의하면 138개국 1921개 부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조직 내 부정 적발 경로는 내외부 제보가 43

  • [EBN 칼럼] 'New 국제내부감사표준(GIAS)' 시행과 시사점 Ⅳ

    명심보감(明心寶鑑)에 충언역이이어행(忠言逆耳利於行)이라는 말이 있다.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다는 뜻이다. 그래서 임금이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충신의 쓴소리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조직 내에서 경영진에게 충신의 쓴소리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내부감사이다. 내부감사는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조언, 통찰, 예측을 통해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쓴소리 기능을 담당한다. 이 쓴소리는 압박이 아니라 지원의 의미이다. 때문에 경영진이 내부감사의 쓴소리를 외면하면 잘못된 경영활동을 바로잡지 못해

  • [EBN 칼럼] 'New 국제내부감사표준(GIAS)' 시행과 시사점 III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행복의 90%는 건강에 좌우되며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부를 축적하지 말라"고 했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늘 명랑한 마음을 가지라고도 했다. 이러한 '건강'과 '명랑한 마음'은 삶의 핵심 가치라 할 수 있다.이 핵심 가치는 조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조직이 건강한 체질과 명랑한 윤리준법 문화를 외면한 채 무리한 단기 실적과 눈앞의 특별 보너스에만 매달리면, 조직 내에 큰 병이 생겨 언제 무너질지 모를 모래성처럼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조직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와 내부감사기능의 역할이

  • [EBN 칼럼] 통합의 통합에 의한 통합을 위한

    21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를 얻어 대통령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를 기록했다. 언제나 그렇듯 국민들의 이념적 성향은 거의 반으로 갈라진 느낌이다. 특히 영남과 호남의 지역 편향 현상은 여전히 극명했다.미국의 퓨 리서치센터가 2022년 실시한 '국가 정치 양극화 실태' 조사에서 한국은 응답자의 90%가 '지지 정당이 다른 사람들 간의 충돌이 심각하다'고 답했다는 결과가 실감 날 만큼, 우리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와 분열 양상은 참으로 우려스럽다.분열과 갈등이

  • [EBN 칼럼] 포지티브 선거

    중국 명나라의 지혜로운 인생 지침서인 채근담(菜根譚)에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대할 때는 따뜻한 봄바람처럼 온화하고 관대하게, 자신에게는 차가운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고 냉정하게 하라'는 뜻이다.요즘 대통령 선거 양상을 보노라면 '대인춘풍 지기추상'의 교훈이 무색해진다. 오히려 '대인추상 지기춘풍'(待人秋霜 持己春風)처럼 여겨질 정도로 네거티브 양상이 가열되고 있는 듯하다.후보들은 상대의 과거 발언과 행보를 문제 삼아 막말과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고, 부정적 프레임을 씌워 물고 늘어지거나 고소

  • [EBN 칼럼] 내부통제 3선 모델과 헌법기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적의 침공에 맞서 핵심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체계는 여러 겹의 방어선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고대국가의 성벽과 해자(垓子: 성 밖을 둘러싼 고랑이나 못), 로마 제국의 요새화된 방어벽(Limes)과 군영(Castra) 등의 다층 방어선이 그것이다.중세 시대엔 주로 삼중 방호 개념이 도입됐다. 외곽 방어선은 성 주변에 둥근 벽과 해자를, 내부 방어선은 성벽 뒤에 더 작은 방벽이나 요새화된 구조물을, 최후의 거점에는 주로 킵(Keep, 성 안의 탑)을 설치하여 핵심 가치를 보호했다.근현대에 와

  • [EBN 칼럼] 적기시정조치가 필요한 시대

    모든 병은 제때 치료해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화를 부를 수 있다. 심하면 큰 병으로 번져 죽음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병이 생겼을 때 치료 시점을 잘 붙잡고 알맞은 치료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 될 수 있다.이는 우리 시대를 병들게 하는 사회적 문제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간과하고 사회의 병적 현상을 묵히는 것은 개인의 병을 방치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금융 부문에도 경영상태가 취약한 금융기관을 제때 치료하여 쾌유시키는 제도가 있다. 바로 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근거한 적

  • [EBN 칼럼] 'New 국제내부감사표준(GIAS)' 시행과 시사점 II

    지난 1월 29일에 여자프로당구(LPBA) 계에서 기적 같은 일이 있었다. 김가영 선수가 '24/25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6연속 우승 및 36연승의 대업을 이룬 것이다. 남녀 통틀어 세계 최초라고 하니 경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잘하는 비결'을 질문한 기자에게 그는 "에버리지, 기술, 경험치, 심리적인 부분 등 모든 게 조금씩 성장했다"고 답변했다. 당구 역량을 드높이기 위해 지식·기술·경험에 더하여 행동과학 측면의 심리적 부분까지 사위일체(四位一體)를 섭렵했다는 점에서 경외감마저 우러나온다.심리적인 부분은

  • [EBN 칼럼] 'New 국제내부감사표준' 시행과 시사점 I

    세계내부감사인협회(IIA)에서 만든 새로운 국제내부감사표준(GIAS, Global Internal Audit Standards)이 지난 1월9일 시행됐다.2017년 최종 개정 이후 거의 8년 만이다. GIAS는 1977년 최초 제정 이후 다섯 차례 개정을 거듭하다가 이번에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맞추어 신박하게 업데이트됐다.GIAS는 내부감사 조직과 내부감사인이 지녀야 할 지침서로서 거의 국제적인 바이블 성격이다. 소위 내부감사 부서와 내부감사인이 효과적인 내부감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선 GIAS를 근본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 [EBN 칼럼] 탄핵 정국에서의 변화관리 전략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다. 세월이 많이 흐르면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은 10년은커녕 찰나 단위로 급변하는 것 같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우주 기술, 비트코인, 기상 이변 등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작금 국내는 경악스러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가져온 정치 경제 사회적 변화의 소용돌이가 예사롭지 않다. 정치망, 수사망, 법망이 격하게 출렁거리고 곳곳에서 좌우의 이념 충돌이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 국가신뢰도가 추락하고 금융 경

  • [EBN 칼럼]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쏘아올린 빛과 한숨

    '돈은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는 속담이 있다. 돈을 빌려줄 때는 갑의 입장이나 정작 받을 때는 을이 된다는 거다. 그만큼 빌려준 돈을 받아내기가 어렵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번 개인채무자보호법으로 인해 이제는 무릎을 꿇고 받게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개인채무자보호법은 지난 10월 17일 시행되었다. △연체관리 △채권양도 △채권추심 △추심위탁 △채무조정의 5개 분야에서 개인채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금융기관이 5천만원 미만 연체 대출에 대해 채무이행 기한이 도래하지 않은 부분의 연체이자 수취를 금지하여 채무자의 이자

  • [EBN 칼럼] 감사 자리는 '만고땡'일까

    그리스 신화에 이카로스(Icarus)라는 인물이 나온다. 이카로스는 미궁에 갇히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아들에게 달아준다. 밀랍 날개를 달고 탈출에 성공한 이카로스는 문득 새처럼 하늘을 나는 재미에 정신이 팔린다. 그래서 너무 높이 올라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주의를 무시하고 만다.자제력을 잃고 재미와 탐욕에 빠져 한없이 날아오른 이카로스는 결국 태양열에 밀랍 날개가 녹아 끝없이 추락하여 바다에 빠져 죽는다. 살기 위해 미궁에서 어렵사리 탈출했으나 탐욕 때문에 추락하여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극단

  • [EBN 칼럼] 내부통제 책무구조도에 대한 두 개의 시선

    지난 7월 3일부터 금융권에서는 임원의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제도가 시행되었다. 금융사지배구조법의 개정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우선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은 내년 1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마련하여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하고 시행해야 한다.그 외 금융투자회사, 보험회사, 여신전문회사, 저축은행 등은 총자산 규모에 따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책무구조도 제도는 영국에서 2016년 3월에 도입·시행하고 있는 SM&CR(Senior Managers and Certification Regime) 제도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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