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이스타항공]](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648_653908_514.jpg)
이스타항공이 중국 노선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에 맞춰 발 빠르게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8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인천, 부산, 청주발 중국 노선의 운임을 할인한다. 상하이, 장저우, 옌지(연길) 노선의 편도 운임은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5만원~8만원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부터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15일 이내로 중국 방문 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 노선을 확대했다. 중국 노선의 회복세 때문이다. 올해 상하이, 정저우, 장자제, 옌지 등 중국 노선 취항에 나섰다. 이번 중국의 무비자 결정으로 인해 중국 노선은 기존수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저비용항공사(LCC)의 장점을 살린 저렴한 운임으로 동계기간 중국 여객 수요를 흡수한다. 이날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중국 5개 노선의 항공권을 할인한다.
이번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맞춰 진행한 이스타항공의 운임 할인 정책이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들이 무비자로 떠날 수 있는 또 다른 가까운 거리의 중국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20대와 30대 소비자들의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의 ‘아무렇게나 여행’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무렇게나 여행’은 항공권의 날짜와 시간을 무료로 변경해 주는 이스타항공의 캠페인이다.
이스타항공은 당장의 중국 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 계획은 없지만, 향후 시장의 상황을 살펴 유연하게 중국 노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개인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노선의 다양한 이벤트와 여행객 편의 증진을 위한 제휴도 강화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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