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 25억원 규모 금융사고 발생…"외부인 허위 서류 제출"

우리은행에서 또 수십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 14일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인 상태다. 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더 많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이면 계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으며, 차주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케치] 대동, 자율주행 트랙터 공개… 'AI농업' 드라이브 건다

김준식 회장이 미래농업 리딩기업 드라이브를 건다.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대동그룹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대동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에서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를 개최하고 ‘국내 농업의 AI대전환’을 목표로 개발 중인 AI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은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농기계의 로봇화’를 실현하고, 기계화율이 60%대인 밭·과수 농업에 필요한 다목적 농업 로봇을 만들고 있다. 또 농업 데이터를 기반해 작물별 생육 상태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로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정밀농업 서비스를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오르자…10월 외화예금 51억달러↓

10월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이 달러화예금·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말 대비 51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827억4000만달러)가 31억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가운데,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달러 예금이 감소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직장인 4명 중 1명…'법적 의무' 임금명세서 못 받아"

오는 19일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된 지 3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직장인 4명 중 1명은 아직 임금명세서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9월 2일에서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23.8%가 '임금 명세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과 비정규직 근로자 등 노동 약자의 경우 임금명세서를 받지 못한 경우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 “동아시아 3국 금융수장과 감독공조 협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1~15일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주요 3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을 예방해 공매도 규제, 지속가능금융 등 공통 감독현안에 대한 공조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진출‧영업확대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인 만큼 현지 감독기구에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배춧값 한 달 만에 60%↓…가을배추 출하 본격화

김장철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이상 하락했다.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고 유통업체들의 할인 판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추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김치 제조사들의 김치 판매도 정상화됐다. 이들 기업은 앞서 여름배추 수급 불안으로 인해 자사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배송을 지연시킨 바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에서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가격은 더욱 안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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