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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조직개편을 예고한 금융감독원이 내달 13일 ‘원샷 인사’를 단행한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임원 인사에 나선다.
부원장보 절반가량이 바뀌는 데다 국실장 등 부서장과 팀장을 한 번에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도 '성과주의’에 따른 세대교체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인사 기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원 경영평가가 A에서 B로 하락한 상황에서 승진 인사만이 금감원 직원에 보상체계로 작용하게되는 상황이다. 금감원이 통합 공채로 임원진을 꾸리고 공채가 부서장으로 진격하면 금감원의 조직력은 좀 더 빨라지고 젊어질 전망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인사연수국 인사기획팀은 내달 13일 내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한다. 이날은 국·실장 인사를 비롯해 팀장 승진자 및 1~3급 승급자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인사 시행일은 각각 다르다. 이르면 임원 인사는 11월말~12월초 발표될 전망이다. 임원 인사로 국·실장 자리에 공석이 발생하는 만큼 국·실장 인사는 내달 17일 시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팀장과 1~3급 승급 시행은 내년 1월 9일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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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의 직원들은 내달 16~17일 사이 지망하는 부서를 신고하고, 부서의 인사 추천은 19일 받게 된다. 팀장과 팀원 인사 발표와 이동은 내년 1월 초순(6일~9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렇게 이뤄진 내년도 조직은 내년 1월 6일 공식 원장 업무보고에 나선다.
이같은 인사는 그동안 이 원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성과주의’에 따른 세대교체가 핵심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2기를 책임지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각각 역대 최연소 수장이다. 현재 가장 젊고 역동적인 부처와 행정기관으로 불린다.
또 2000년부터 입사한 통합 공채직원들이 본격 임원과 부서장으로 출격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조직이 젊은 피로 핵심 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1999년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4개 기관을 합쳐 만든 조직으로 이듬해인 2000년부터 통합 공채를 뽑아 왔다.
올해까지는 은감원, 증감원, 보감원 출신들이 금감원 '메인 스트림'을 주도해왔지만 내년부터는 통합 공채들이 임원과 부서장으로 기용되면서 금감원의 주류는 이 원장과 같은 세대인 71년생 이하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감원은 금명간 부원장보 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18일 퇴임한 △김영주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 △차수환 보험 담당 부원장보 △박상원 중소금융 담당 부원장보 △김준환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등 4명의 후임을 정하는 인사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김성욱 기획조정국장, 박지선 인사연수국장, 서영일 보험감독국장, 한구 은행검사2국장 등이 부원장보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 중 박 국장을 뺀 3명은 ‘금감원 통합 공채’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앞서 올 9월 임원 인사에서 서재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가 통합 공채 출신으로서는 처음 임원에 오르며 통합 공채가 경영진으로 합류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은감원, 증감원, 보감원 출신들이 통합 공채 후배를 평가절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복현 원장의 세대교체 인사에 따라 공채들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또 "시대를 읽는 감각이 빠른 50대 젊은 금융당국자들이 '찰떡 호흡'을 맞춰갈 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고 언급했다.
한층 젊어진 금감원이 앞으로 책무구조도 정착, 부동산PF 연착륙, 가계부채, 밸류업 등 산적한 과업을 빠르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또한 경영평가가 A에서 B로 떨어진 상황에서 승진 인사가 금감원 직원에 유일한 보상 체계가 된 상황에서 이 원장이 어떻게 인사의 묘를 풀어낼 지 시선이 모아진다.
한편 28일 이 원장은 은행지주회사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조직 내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온정적 조직문화를 비판하며 내부통제 체계를 보다 견고하게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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