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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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이 내년에 반도체산업 등에 총 247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이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책금융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정책금융기관의 총공급 규모는 올해보다 7조원(2.9%) 증액됐다. 특히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선정한 5대 중점 전략 분야에는 올해보다 20조원(17.2%) 많은 136조원을 지원한다. 

정책금융기관과 관계부처는 내년에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37조2000억원, 나노·수소·태양전지·물 산업 등 미래 유망산업 지원에 21조5000억원,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기존산업 사업재편과 산업구조고도화에 31조원을 각각 수혈한다. 

성장잠재력 높은 벤처·중소기업 등의 글로벌 기업 도약과 중견기업 지원 등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에 16조7000억원,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계·전기산업 등 기업경영 애로 해소에 29조7000억원이 계획된 상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내년에는 정책금융을 정책금융기관과 관계부처가 함께 선정한 5대 중점분야에 더 집중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부처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와 태양전지 등을 주요 부문에 추가했고 석유화학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산업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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