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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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보험사에 대한 우려가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경영 효율화, 유동성 모니터링 강화가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5일 '2025년 보험산업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보험산업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의 이유는 금리 하락 기조에 있다. 연구원은 "금리 하락이 전망됨에 따라 보험사는 금리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어 우리 경제 침체가 보험 수요 감소, 해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는 파생상품 위험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연구원은 "환 헤지 파생상품의 만기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거시 금융 여건을 고려해 환 헤지 기간과 수단 등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올해 내수가 완만히 개선되지만 수출량이 떨어질 수 있어 경제성장률은 작년에 비해 다소 하락한 2%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 국채 10년물 금리는 2%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더 낮은 수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보험업계 새 회계제도인 IFRS17과 관련해서는 "보험사별로 산출하는 계리적 가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종합적인 관리체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들은 낙관적이거나 부정적 계리 가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보험부채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회사별 비교가능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 수수료 중심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모집시장에서 사업비 지출을 합리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손의료보험 개편과 관련해서는 "본인 부담금 상향을 통해 도덕적 해이를 완화하고, 보건정책과 연계한 보험상품 개편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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