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强달러 덮친 네이버웹툰, 외부자문委 역할 기대

-네이버웹툰이 불매운동에 강달러까지 겹치며 시름하고 있다. 불매운동으로 매출과 직결되는 이용자 수가 줄고 있는 데다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달러 환산 매출의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외부 자문위원회 등의 콘텐츠 개선 정책 노력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무한경쟁 내몰린 카드사…"올해는 변해야 산다"

카드업계 영업환경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올해 카드사들은 여느때 보다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카드사들 수장이 대거 교체되면서 재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BC·우리) 중 금융지주 계열 4곳을 포함해 총 5개 카드사가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고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면서 연임보다는 교체를 통한 태개책 모색에 나섰다. 

■‘하자 논란’ 수습 나선 롯데건설…“입주 전까지 100% 보수” 약속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짓는 롯데캐슬이스트폴의 하자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시공사를 향한 입주예정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브랜드 신뢰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측은 "입주예정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6일 EBN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롯데캐슬이스트폴 입주예정자와 롯데건설 간의 마찰음이 짙어 지고 있다. 단지 입주예정일까지의 기간은 두 달여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사전점검 당시 발견된 하자가 보수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어서다. 입주예정자는 사전점검 때 발견된 하자가 무려 5만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신세계면세 부산점 폐점 수순…노조, 본점 향해 고용책임 촉구

부산 센팀시티몰 소재의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실적 부진으로 폐점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12월 30일 협력업체 측에 부산점 폐점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조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폐점 시기는 정하지 않았으나 회사는 이달 24일까지 근무 인원을 모두 빼도 된다고 알린 상황이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오는 2026년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상태로 특허권을 반납하려면 협의와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는 이런 결정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와 고환율 등으로 면세업계의 불황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공가도 달리는 K뷰티…외국계 큰손도 뭉칫돈 투자

최근 외국계 큰손 투자자들이 국내 화장품 기업에 뭉칫돈을 투자하며 잇달아 러브콜 보내 눈길을 끈다. ‘K뷰티’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다,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도 외국계 자금이 공격적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K-뷰티’ 매물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자본들과의 M&A 체결 사례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CC 1위’ 제주항공, 신뢰 회복 전략…"안정성 우려 불식하겠다"

LCC(저비용항공사) 1위 제주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의 운항 감편에 나섰다. 운항을 감소하고 항공 정비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운항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의도다. 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무안발 국제선 278편, 국내선 838편 총 1116편은 감편 운항한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운항 수와 비교해 비교해 국내선은 12.3%, 국제선은 2.0%, 총 5.4% 감소한 수치다. 앞서 제주항공은 동계기간 운항량을 기존 10%에서 15%까지 감축한다고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우선 내년 3월까지의 동계기간 운항량을 10% 내지 15% 감축해 운항 안정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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