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창립 이래 매년 초청을 받아 해당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으며, 올해로 참가 9회째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존 협력사들과의 후속 미팅을 이어가는 동시에 퇴행성뇌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혈액뇌관문(BBB)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BBB 셔틀은 최근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긍정적 성과를 보이며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의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항암 분야에서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111/지바스토믹은 화학치료제 및 PD-1 억제제를 병용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관련 데이터는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BL503/라지스토믹과 ABL103 등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에서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수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VEGF x DLL4를 표적으로 하는 ABL001은 미국 FDA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는 2025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BBB 셔틀에 대한 글로벌 관심과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의 진척 덕분에 국제적인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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