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분양된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단지의 청약이 모두 무효 처리될 예정이다. 시공사인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신동아건설은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단지의 입주자모집공고를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청약자들은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상태가 이전으로 되돌려지며, 사용된 청약 통장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신동아건설과 계룡건설이 각각 80%와 20%의 지분을 보유하며 공동 개발 중인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다.
하지만 이번 공고 취소 결정은 당첨자 발표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이뤄져 다수의 예비 입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활발히 진행되던 1·2순위 청약 접수가 갑작스레 무산되면서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혼란과 실망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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