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작년 수주액 4조1684억원…역대 최대 기록

두산건설이 지난해 4조원대의 수주액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수주금액이 4조1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약 2조3966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나머지 금액은 토목사업 및 개발형 사업에서 발생했다.

본부별로는 건축사업본부가 3조4420억원, 토목사업본부가 7263억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또한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이러한 성과를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선별적인 수주와 브랜드 차별화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택 브랜드 '위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협의체', '차별화 협의체' 등을 운영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자체 분양 사업장에서 판매율 100%라는 성공적인 실적을 거뒀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선별 수주와 투명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내실을 다질 예정"이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비영업용 자산을 매각했으며 우발채무도 철저히 관리 중이어서 실질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업계 최소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