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화했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행된 78개의 행정조치 및 행정명령을 무효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취임하자마자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했다.
'기후변화는 사기'라고 규정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그린 뉴딜'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여전히 오염물질을 배출하며 그 물질이 미국으로 날아온다면서 "모두가 다 같이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산업을 사보타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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