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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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메일 오네'서비스가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택배 산업 30여 년 만에 도입된 휴일 배송 서비스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매일 오네’ 서비스는 G마켓 ‘스타배송’ 등 대형 고객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소 판매자들도 이용하고 있다.

공유 오피스 프랜차이즈 드림캐쳐스는 지난 2일 '메일 오네'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주 비중이 높은 만큼 CJ대한통운과의 배송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도다. 커스텀키보드로 유명한 몬스타기어 역시 ‘매일 오네’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주문량 90%를 배송 완료할 계획이다.

'메일 오네'서비스의 장점에 택배사를 변경한 판매자는 증가하고 있다. 한 이커머스 판매자는 "이달부터 제휴 택배사를 CJ대한통운으로 변경했다"며 "일요일에도 택배 접수 및 배송이 가능해져 주말 주문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 네이버 입점 판매자 또한 “1월 5일 시작된 ‘매일 오네’를 이용하기 위해 지난해 미리 택배사를 교체해 매일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소비자에 안내했다.

CJ대한통운으로 택배사를 변경한 이커머스 판매자.[SNS 갈무리]
CJ대한통운으로 택배사를 변경한 이커머스 판매자.[SNS 갈무리]

판매자들은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장점으로 배송일수 확대를 꼽았다. 기존에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접수된 물량의 배송이 최대 4일 이상 소요됐다. 그러나 '메일 오네'서비스가 시행되며 배송 지연은 크게 줄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메일 오네'서비스는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일요일인 26일과 임시공휴일인 27일까지 배송이 진행돼 다른 택배사들보다 2~3일 더 긴 서비스 기간을 제공한다. 이는 설 특수를 노리는 판매자들에게 큰 기회다.

업계는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가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택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설 특수기에도 '매일 오네' 도입으로 배송일이 확대되고 병목현상이 완화돼 판매자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택배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택배기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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