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mRNA 백신 개발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004_665698_3511.jpg)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호주와 뉴질랜드 거주 건강한 성인 4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 또는 대조약을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해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1단계 결과를 토대로 용법과 용량을 확정해 2단계에서 대조군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 CEPI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100일 미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00일 미션은 미지의 감염병(Disease-X) 발생 후 단 몇 주 만에 백신을 개발·대량 생산해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와 4000만 달러의 초기 연구개발비 지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후기 개발 단계에 진입할 경우 최대 1억 달러의 추가 지원이 예정돼 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비영리기구 국제팬데믹대비사무국(IPPS)이 발표한 ‘100일 미션: 2024 이행보고서’에서 CEPI의 주요 백신 R&D(연구개발) 파트너로 소개되는 등, 넥스트 팬데믹 대응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이어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장, 다양한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mRNA 백신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신속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팬데믹 상황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노바원어드바이저는 mRNA 의약품 시장이 연평균 17.06% 성장해 2033년에는 58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EPI의 리처드 해치트 CEO는 “미지의 감염병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신 개발 준비를 통해 미래 팬데믹에 신속하고 공평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mRNA 플랫폼 기술 확장을 통해 신속한 대응과 함께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 및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임상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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