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 매출 중 오프라인 부문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부문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주요 유통업체 매출 중 오프라인 부문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부문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온라인 부문의 급성장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각각 0.2%, 2.1% 감소한 반면,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는 각각 1.4%, 3.6%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패션·가전 부문 부진이 매출 감소를 이끌었고,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는 집 근처에서 소량 구매가 가능한 특성 덕분에 매출이 늘어났다.

온라인 부문은 19.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19.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빠른 배송 경쟁, 가격 인하, 서비스 상품 판매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음식 배달 서비스, e-쿠폰, 여행·문화 상품, 정수기 렌탈서비스 등 서비스·기타 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78.3%나 급증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4.7%), 식품(9.5%), 서비스·기타(38.0%) 부문 매출이 증가한 반면, 패션·잡화(–2.1%), 해외 유명 브랜드(–2.7%) 부문은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2.7%), 서비스·기타(3.0%)를 제외한 대부분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가전·문화(–20.2%) 부문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식품(19.4%), 생활/가정(7.5%), 서비스/기타(78.3%) 부문이 성장했으며, 패션/잡화 부문도 화장품 구매 확대로 0.6% 증가세를 보였다.

구매건수는 전체적으로 0.6% 감소했다. 대형마트(–1.5%), 백화점(–6.5%), 편의점(–0.5%)은 구매건수가 줄었고, 준대규모점포(5.1%)는 증가했다. 반면, 구매단가는 전체 0.5% 상승했으며, 대형마트(1.4%), 백화점(4.7%), 편의점(1.9%) 모두 단가 상승을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준대규모점포 모두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은 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4.4%포인트 상승해 전체 매출의 53.5%를 차지했다.

대형마트는 전체 매출이 0.2% 감소했다. 식품 매출(3.4%)만 소폭 증가했고, 가전·문화(–20.2%) 부문 부진이 뚜렷했다.

백화점은 식품군(3.5%)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2.7%), 가정용품(–2.2%) 등 주요 품목군이 부진했다.

편의점은 식품(1.6%), 비식품(1.1%) 모두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7,125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식품군(3.9%)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비식품 부문도 소폭 성장했다.

온라인 부문은 식품(19.4%), 서비스/기타(78.3%) 부문이 급성장했다. 특히 화장품 구매 증가로 생활/가정 부문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백화점 3개, 대형마트 3개, 편의점 3개, SSM 4개)와 온라인 유통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자료는 소비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통계청 공식 통계와는 모집단 및 작성 항목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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